형수 :: 제8화 형수 - 8화

작품제목:형수 :: 제8화 형수 - 8화
지은이: / 장르 : ![]() 작품소개:형수 :: 제8화 형수 - 8화 |
고진감래라 했던가... 드디어 첫 휴가를 나가는 날. 아침부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이제 몇 시간 후면...형수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아니 정확히 말하면 형수를 품을수 있다는 생각에...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여러가지 상념에 사로잡혔다.
이뻐졌을까? 더 섹시해졌을까?
여자친구 하나 못 만들고 군대 온 날 위해 일주일에 꼬박꼬박 한 통씩 편지를 부쳐주던 착한 형수... 난 잔뜩 부풀어 있었다.
버스 안에서도 내내 난 형수 생각만 했다.
집에 도착했더니 의외로 식구들이 전부 날 기다리고 있었다.
첫 휴가니까...후후...
형수 혼자만 있기를 은근히 기대했던 난 약간은 실망했지만,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있었기에 그리 섭섭하진 않았다.
오랜만에 포식 엄습하는 피곤함...
어차피 식구들도 다 있으니까 오늘은 편안히 잠이나 자야지...
그토록 그리던 형수와 몇 마디 인사밖엔 건내지 못 한게 아쉽지만, 내일을 고대하며 그냥 잠이 들었다.
오랜만에 푹 잤다.
일어나보니 집에선 인기척이 나질 않았다.
형수마저도 나가고 없는 듯하여 정신이 번쩍 들어서 속옷 바람으로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시간은 오후 2시...아뿔싸 형수가 날 기다리다 그냥 나갔나 보다.
내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거기다 날 기다리지 않고...아니 깨우지 않고 나간 형수가 더 미웠다.
전 같으면 내 방으로 와 날 깨웠을텐데...
배신감 마저 들었다.
천금같은 시간이 그냥 흘러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오겠지 오겠지 기다린게 2시간여... 오늘은 글렀다는 생각에 오랜만에 형수 속옷으로 손장난이나 쳐야겠다는 생각에 형수 방으로 잠입...서랍을 열었더니 못 보던 속옷이 많이 눈에 띄었다.
호...그동안 많이 장만했네... 그중에 제일 눈에 띄는 야한 팬티를 집어서 방을 나왔다.
침대에 앉아 형수에 음부가 닿는 부분으로 내 성기를 감싸고 아래위로 살살 문지르기 시작했다.
뭔가가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지금에 터질듯한 내 욕정을 달래기엔 충분한 듯 싶었다.
오래 참아서인지 1분도 안 돼서 사정이 임박해 옴을 느낀다.
바로 그때 대문 여는 소리가 났다.
난 기뻐서 하던일(?)을 그만두고 침대 이불 속으로 그냥 들어가 누웠다.
조금 있으면 형수가 내 방으로 올라오리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하지만 형수가 아닌 조카였다. -_-;; 한순간에 기분이 확 잡쳐버렸다.
다시 옷을 주섬주섬 주워입고는 아래층으로 내려갔더니 조카는 쇼파에 벌렁 누워 티비를 보고 있었다.
”엄마 어디갔냐?”
”엄마? 선남이 삼촌 가게 갔을걸?”
”가게???”
”엉...선남이 삼촌 갈비집 차렸잖아...몰랐어?”
”임마 군대에 있는데 당연히 몰랐지...”
편지에 없던 내용이었다.
웬만하면 편지에 적어 보냈을텐데...
”엄마 거기서 뭐하는데?”
”주방에서 일한데...”
마른하늘에 싸이오닉 스톰 떨어지는 소리였다.
그럼 내 황금같은 휴가는 어떻게 되는거지... 형수가 갑자기 미워졌다.
난 몇 개월을 자기를 그리며 그 힘든 훈련도 참아내고 그랬는데... 고작 며칠 휴가를 나왔건만 날 본체만체 자기 동생 가게 일 도와주러 다닌다는 생각에 열이 받기 시작했다.
다시 내 방으로 올라온 난 허탈함에 마음을 진정시킬 수가 없었다.
”젊은 놈이 무슨 갈비집이야...췌...”
얼마나 고대하던 첫 휴가인데...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그렇다고...형수한테 화를 낼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게 휴가 둘째 날도 저물어 갔다.
맥이 빠진 채 침대에 누워있는데 아래층에서 전화벨이 울렸다.
조카가 엄마라며 전화를 받으라고 소리를 질렀다.
”여보세요.”
”대련님? 언제 일어났수? 일루 밥 먹으러 와...”
”언제부터 나간거야 거긴?”
신경질적인 말투로 물었다.
”일할 사람이 없어서 며칠 도와주러 온거야....근데 왜 화났어?”
몰라서 묻냐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옆에 조카도 있고 그리고 화낼 일도 아닌 것 같아서
”화나긴....그냥 좀 그래서...”
”암튼 빨리 와요 명호랑 같이 오면 되겠네 명호는 여기 아니까.”
”낼 갈께 ..나 오늘 약속 있어”
”그러지 말고 잠깐 와서 먹구 가요....또 어딜 갈려구...”
”형수가 안 놀아주니깐 나가야지 뭐...휴가가 뭐 한 달이라도 된데?”
”치...좀 의젓해진 줄 알았더니 고대로네 우리 대련님...”
”몰라...끊어.”
대충 눈치는 챘을 것이다...
이 정도 해두면 내일은 아마 나랑 놀아주겠지... 난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그날은 꼭지 돌 때까지 술을 마시고 새벽 3시경에 집으로 돌아왔다.
전날 꼭지가 돌 정도로 술을 마셨건만...
난 전날과 같이 늦잠자다 형수를 놓쳐버릴세라 피곤함을 떨치고 아침 일찍부터 수선을 떨었다.
식구들이 모두 나가주기를 고대하며... 형수는 식구들 아침을 해먹이고 빨래를 하러 화장실과 부엌을 오가며 분주했다.
화장실에 쪼그려 앉아 걸레를 빠는 형수에 토실한 엉덩이를 뒤에서 물끄러미 보고 있자니 엄마가 외출하려다 말고
”너 거기서 뭐하냐...”
”어..?...뭘....”
”싱거운놈...애미야~ 나 나갔다 온다.”
엄마가 외출하셨다.
흐흐 이제 단둘이다.
난 형수와 단둘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랫도리가 뻐근해졌다.
얼마나 기다리던 순간이었던가...
걸레를 빨아 계단을 오르내리며 걸레질을 치는 형수의 몸 구석구석을 감상하며 형수가 어서 일을 끝내기만을 기다리며 쇼파에 앉아있었다.
하지만 몇 개월에 공백 때문인지 처음에 어떻게 가닥을 잡아야 할지가 걱정이었다.
살을 섞은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형수와 난 어떤 이유 모를 서먹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군대 가기 전 형수와 살을 섞었다는 사실 자체도 가물가물... 게다가 형수는 왠지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는 듯이 보였다.
섣불리 나서기가 왠지 껄끄러운 그런 상태인 듯이 보였다.
난 형수를 슬쩍 떠보기로 했다.
”형수님...나 물어볼게 있는데...”
”뭔데? 물어보슈...”
”나 군대간 다음...어떻게 했어?”
”뭘 어떻게 해요?”
”그거 말이야...”
”그게 뭔데 말을 해야 알지...”
”섹스 말이야...”
”호호...별걸 다 걱정이슈...난 그거 안해도 산다니깐...”
역시 형수는 왠지 나와는 이제 그런 짓을 하지 않겠노라고 다짐하는 듯이 느껴졌다.
난감했다...
그냥 덮쳐 버리기도 뭐하고 참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다.
오늘따라 저 실룩거리는 엉덩이는 왜 이렇게 색스러워 보이는지...
그래서 난 형수에게 어떤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다시 내 성기를 노출하는 방법을 택했다.
하지만 성기 노출도 무턱대고 할 수는 없는 일...캬...몇 개월에 공백이 이리도 클 줄이야...
난 내방으로 올라가서 문틈을 살짝 벌려놓고 침대에 앉아 어제 훔쳐놓은 형수에 빤스로 성기를 감싸고 형수가 2층으로 올라오기만을 기다리며 아래위로 성기를 서서히 흔들기 시작했다.
흠...
드디어 형수가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고 난 문밖 쪽에 두었던 시선을 내 성기 쪽으로 가져가서 자위행위에 열중하는 척 액션을 취했다.
그러나...형수는 올라오다 말고 내 자위하는 모습을 보자마자 계단을 거꾸로 내려가서는 올라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내 성기를 감싸고 있는 것이 자신의 빤스라는건 알고 있을텐데... 뭔가가 이상했다...
난 자위를 멈추고 팬티를 올리고 바지를 입고는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더 이상은 참기 힘들었고 뭔가 대화를 해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형수는 식탁 의자에 다소곳이 앉아서 커피 물을 끓이고 있었다.
”형수님...왜 그래?”
”모가요...”
낮은 톤에 형수에 목소리..무척이나 화가 난듯한 그런 목소리였다.
나 군대가면 자기 어떻게 사냐며 내 품에서 울던 형수가 아닌 것 같았다.
”대련님.....”
”어....”
”나 디게 후회 많이 했어...”
뭘 후회했다는 것을 뻔히 알았지만 난 그래도 물었다.
”뭘...”
”대련님이랑 그 짓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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